이재용 회장, 협력회사 이어 부산 스마트공장 찾아 '미래동행' 행보 지속
이재용 회장, 협력회사 이어 부산 스마트공장 찾아 '미래동행' 행보 지속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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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스마트공장 현장' 방문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했습니다.

동아플레이팅은 전기아연 표면처리 전문 중소기업으로 2018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1997년 설립된 '동아플레이팅'은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여성 1호인 이오선 대표가 운영하며, 뿌리산업이라고 불리는 도금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동아플레이팅'은 사업이 점차 커지면서 회사에 시스템 구축이 절실했고, 업종 특성상 고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계에 부딪히던 2018년 당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알게 돼 지원 신청했습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과 상생협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존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제조 혁신을 통해 생산성은 37% 상승했고, 불량률은 77% 감소시켰습니다. 근무 환경도 대폭 개선해 청년들이 찾는 제조 현장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현재 임직원의 평균 연령은 32세에 불과합니다.
 
'도금' 뿌리산업은 IT, 자동차, 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기초산업이지만, 근무환경 등의 문제로 청년들의 외면 받으며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동아플레이팅은 '도금은 힘든 3D 업종'이라는 편견을 깨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동적인 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표창을 받은 바 있고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 우수사례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재용 회장은 도금 업체인 동아플레이팅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앞서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서버용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의 첫 출하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삼성전기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양산을 시작하는 서버용 FCBGA는 고성능/고용량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입니다.
 
삼성전기의 서버용 FCBGA는 명함 크기만한 기판에 머리카락 굵기보다 미세한 6만개 이상의 단자를 구현해냈으며, 1mm 이하 얇은 기판에 수동 소자를 내장하는 EPS(수동부품내장 기술, Embedded Passive Substrate) 기술로 전력소모를 50%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은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고성능 산업·전장용 하이엔드 기판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7년 165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그동안 일본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해 온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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