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버3 목표...서민 위해 중금리 강화
- ESG·디지털 강화...고객 소통에 최선
페퍼저축은행이 꾸준히 덩치를 불리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산 건전성도 양호하게 유지 중입니다. 이제 목표는 업계 3위권 진입으로, 무엇보다 서민들을 위해 중금리 상품을 적극 공급하려 합니다. 이와 함께 개성있는 마케팅으로 고객 소통도 꾸준히 강화할 방침입니다.
◆ 외형 성장은 진행형...건전성도 양호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2018년 총자산 2조4031억원을 기록하며, 자산 기준 5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총자산은 2019년 3조2170억원, 2020년 4조2198억원, 2021년 6조187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순익도 2020년 348억원에서 2021년 817억원으로 늘며, 순익 기준으로 업계 6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자금조달 비용 증가로 올해 실적은 좋지 않습니다. 올 1분기 순이익은 101억원입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152억원과 1.3%보다 부진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신애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률 상승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건전성은 양호합니다. 권 연구원은 "3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2.8%와 2.3%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3월말 총자산과 총여신은 각각 6조2537억원과 5조3922억원입니다.
총여신에서 신용대출 비중은 46.6%입니다. 그는 "신용대출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 중"이라며 "부동산담보대출 등으로 자산을 확보하고 수익구조 변동성을 보완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 넘버3 목표...서민 위해 중금리 강화
이제 페퍼저축은행의 목표는 여·수신 성장을 통해 '넘버 3'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개편에 힘쓰면서 기업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어 자산 성장에도 탄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3위 진입을 목표로 중금리대출도 꾸준히 확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매튜 대표도 1금융 이용이 어려운 고객들이 첫 번째로 찾는 저축은행을 만들기 위해 중신용·중금리 중심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실제 중금리대출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중금리 대출 연간 취급액은 2018년 4582억원에서 2019년 7067억원, 2020년 1조3560억원으로 계속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1조27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재연임에 성공한 장 대표는 2025년 임기까지 외형 성장과 내실을 함께 다지려 합니다. 물론 영업 환경은 좋지 않습니다. 금리 인상기 속 예대마진 축소 여파로 상반기 실적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또 올 하반기 뿐 아니라 내년에도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페퍼저축은행은 리스크 관리에 최우선으로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ESG 경영과 디지털 역량 등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입니다.
◆ ESG·디지털 강화...고객 소통에 최선
이미 페퍼저축은행은 ESG 관련 금융상품들을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업계 최초로 ESG 관련 금융상품인 ‘녹색 건축물 담보대출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개인사업자가 녹색인증을 받은 건축물로 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연 1%포인트 금리를 할인해줍니다. 또 같은 해 4월 친환경 자동차 담보대출을 선보여, 친화경 자동차에 우대금리를 적용했습니다.
디지털 혁신에도 적극적입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디지털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디지털페퍼'를 선보였습니다. '디지털페퍼'는 기존 모바일 앱 '페퍼루'를 한층 고도화한 버전입니다.
페퍼저축은행은 핀테크 기업 피노텍 제휴해 비대면에 특화된 담보대출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대출신청부터 전자등기 설정, 송금 절차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앱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아울러 창립 9주년 기념으로 전용서체 ‘페퍼스체’를 개발해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성 있는 마케팅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