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조 국장]
'필(必)환경'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만큼, 이제 ‘환경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기업들 역시 앞다퉈서 친환경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박나연 기자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기자, 지금 환경 문제가 심각한데 자세히 좀 말해주시죠.
[박나연 기자]
네.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가 작년 하반기에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까지 버려질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약 13억 톤으로, 우리나라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넓이를 뒤덮을 양이라고 하는데요.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등 많은 기업들은 친환경 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 배경에는 유럽연합의 '플라스틱 사용 규제' 등 글로벌 환경중시 흐름이 자리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겁니다.
관련해서 업계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 △△△ 기업 관계자
"국내 내수 시장만 바라보고 저희가 비즈니스를 하지는 않잖아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 의사결정을 하고 하기 때문에. 레귤레이션(규제)이 해외에 있고 국내는 아직 그 속도가 늦다 하더라도, 해외에 초점을 맞춰서 모든 걸 준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기업들 입장에서는."
[김덕조 국장]
네. 유럽연합이 발표한 '플라스틱 사용 규제'. 어떤 내용입니까?
[박나연 기자]
네. EU 집행위원회가 2019년 6월 발표한 플라스틱 사용 규제는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에 있는데요.
눈여겨 볼 부분은 페트병에 대한 규제입니다.
2025년부터 생산과정 내 재활용 원료 비율을 25% 이상 함유해야 하며, 2030년부터는 30%로 상향한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EU는 2029년까지 페트병 분리수거율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입니다.
[김덕조 국장]
네. 규제를 통해 재활용률을 높여보자는 건데, 우리 정부에서도 비슷하게 추진 중인 정책이 있을까요?
[박나연 기자]
네. 우리 정부 역시 관련해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환경부는 지난달 20일 국정현안관계 장관회의에서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을 통한 일회용 플라스틱 감량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2025년까지 393만톤, 그러니까 작년 대비 20%를 감축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덕조 국장]
네, 그렇군요. 기업 예시를 하나 들어보죠. 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를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 이런 흐름의 일환으로 보면 되는 건가요?
[박나연 기자]
네, 맞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인 '플라스틱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인데요. 이미 울산에 약 6만 5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완공 시에는 연간 약 25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플라스틱 리사이클 클러스터'는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한 곳에서 활용하는 종합단지입니다. SK지오센트릭은 여러 기술을 모두 더한데서 나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김덕조 국장]
네, 지금까지 박나연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