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중립적 흐름 예상...중동 특수·반도체 감산·美통화정책 주목
[주간증시전망] 중립적 흐름 예상...중동 특수·반도체 감산·美통화정책 주목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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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중립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동성 요인이 많은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목할 이슈는 중동 특수, 반도체 감산, 미국 통화정책 등입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는 1.55% 내린 2444.48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는 중립적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우선 중동 특수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 상승 요인입니다.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기업은 국내 주요 기업 20여곳(현대로템, 롯데정밀화학, 한국전력,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한-사우디 협력 강화에 따른 수주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감산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난 16일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20% 감산을 결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감산은 수요 부진으로 재고가 쌓일 우려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실적 전망이 어두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과거 반도체 감산은 시차를 두고 업황 바닥이 확인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이기도 했다"며 "과거 반도체 업종 주가는 CAPEX 축소가 마무리되기 전 먼저 반등했었던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 미 연준 고위 인사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비둘기파 인사들은 긴축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고, 매파 인사들은 물가 안정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낙관적 전망이 늘어나게 되면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매파적 태도와 물가 하락 모멘텀 간 기싸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김 연구원은 이번 주 관심 업종으로 인터넷,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원전 등을 꼽았습니다.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로는 2370~2490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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