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HJ중공업의 재도약 승부수..."친환경 선박건조 기술 개발에 집중"
[이슈] HJ중공업의 재도약 승부수..."친환경 선박건조 기술 개발에 집중"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2.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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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8척 수주..."친환경 선박 강자로 도약"
특수선 분야 성과도 '눈길'...해군 고속정 4척 수주
사명·CI 변경..."선박 개발, 수주에 역량 집중할 것"

HJ중공업이 지난해 동부건설 컨소시엄의 인수합병 후, 시설투자 확대와 적극적인 영업 활동 등을 토대로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상선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최근에는 해군에 신형 고속정 4척을 수주하며 특수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HJ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모두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되는 만큼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큽니다. HJ중공업은 선박 건조 기술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HJ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HJ중공업]

◆ 컨테이너선 8척 수주..."친환경 선박 강자로 도약"

HJ중공업은 지난해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이후 올해 3월 동형선 2척을 추가로 수주했습니다. 이어 6월에는 유럽 선주사와 총 2억 4000만 달러 규모의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도 체결했습니다.

HJ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272미터, 운항속도 22노트로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를 반영한 7700TEU급 LNG DF(Dual Fuel, 이중연료) 입니다.

2020년부터 강화된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가 적용되며 친환경 연료 추진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HJ중공업 역시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에 대한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미래 수주 경쟁력 확보와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한다는 구상입니다.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 [사진=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 [사진=HJ중공업]

◆ 특수선 분야 성과도 '눈길'...해군 고속정 4척 수주

HJ중공업은 이달 초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신형 고속정 1~4번함 4척 건조 입찰 결과 적격심사 1순위 대상업체로 선정돼, 24일 방위사업청과 2120억원에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신형 고속정 사업은 1999년과 2002년 당시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200톤급 고속정 건조 사업입니다. HJ중공업은 과거에도 참수리 고속정 100여척을 건조한 바 있습니다.

HJ중공업 측은 "신형 검독수리 고속정이 NLL 사수와 연안방어 등 즉각 대응 전력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개선된 장비를 탑재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등 공정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HJ중공업 CI
HJ중공업 CI

◆ 사명·CI 변경..."선박 개발, 수주에 역량 집중할 것"

HJ중공업은 호황기 기준 1000여 곳 이상의 관련 조선기자재업체를 보유하고, 원자재와 기자재 구매 규모가 최대 1조원에 달했을 만큼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말 동부건설컨소시엄이 채권단과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고 HJ중공업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HJ중공업은 기존의 한진중공업에서 사명을 변경하는 한편, 올 초에는 새로운 CI도 선포했습니다.

HJ중공업은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조직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미 개발을 완료한 메탄올 레디와 LNG DF 선박을 비롯, 미래 수소선박에 적용되는 수소 추진 기술 확보를 위해 부산대 등과 기술개발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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