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중립적 흐름 지속...'연준 피벗' 기대감은 긍정적
[주간증시전망] 중립적 흐름 지속...'연준 피벗' 기대감은 긍정적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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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중립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벗(정책 전환) 기대감과 함께 한국 수출 부진, 원·달러 환율 등에 주목해야 합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는 0.14% 내린 2434.33에 장을 마쳤습니다. 우선 지난달 30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재정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비둘기파적 발언을 하면서, 연준의 피벗 기대감 높아진 점은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12월 FOMC에 대한 힌트를 제시한 만큼 투자자들은 당분간 연준 정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과 미국 11월 ADP 고용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베이지북은 물가상승 속도가 느려졌고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ADP는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12만7000여개 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는 컨센서스 20만명을 크게 밑돈 수치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증시에 부담 요인입니다.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언급으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대로 하락한 바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 대비 원화 강세가 가파르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주식시장 입장에서 최근의 원화 강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연결되는 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강세가 지속되지 못한다면 외국인 수급의 꾸준한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11월 수출입 통계 발표로 국내 증시가 불안정해 질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603억3000만달러)보다 14.0% 감소한 51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웠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그는 이번 주 관심 업종으로 인터넷,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원전 등을 꼽았습니다.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로는 2420~2540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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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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