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한때 연 5%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에 27조원 넘는 시중 자금이 몰렸습니다.
회사채 시장 위축으로 은행을 찾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은행 기업대출도 한 달 만에 10조5000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수신 잔액은 2258조6000억원으로 10월 말보다 6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황영웅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정기예금 증가에 대해 "은행의 자금 유치 노력,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기업의 자금 유입 등으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수시입출식예금에서는 19조6000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가계 자금을 중심으로 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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