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15일 오전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KB증권·KB손해보험 등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습니다.

KB데이타시스템을 뺀 7개사의 현 대표가 다시 추천됐습니다. 이들의 추가 임기는 1년입니다.

이에 따라 KB증권의 박정림·김성현, 김기환 KB손해보험, 이현승 KB자산운용 이현승, 서남종 KB부동산신탁, 황수남 KB캐피탈,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조순옥 KB신용정보 대표는 연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추위 관계자는 "현재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내실을 다지면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12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8개 계열사 대표 가운데 7곳의 대표를 다시 후보로 추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KB데이타시스템의 경우 김명원 현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장(전무)이 새로 2년 임기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대추위 관계자는 "디지털 수요 대응, 미래 성장 등을 고려해 그룹 전반의 IT(정보기술)·사업 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김 전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천된 9명의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와 추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 선임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박현성 기자 parkhs@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