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에쓰오일, 한해 온실가스 배출량 1000만톤 넘었다...'업계 최대'
[영상] 에쓰오일, 한해 온실가스 배출량 1000만톤 넘었다...'업계 최대'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2.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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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4사,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세 '뚜렷'
에쓰오일, ESG평가 '환경' 등급 하락...빨간불
2030년 배출량 40%↓...2050년엔 '제로' 목표

[앵커]

탄소중립. 즉,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 우리 정부와 국민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에쓰오일을 비롯한 정유업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50년까지 탄소 발생량을 제로로 만들겠다" 우리 정부가 선언한 내용입니다. 

정부는 연일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고 심지어 초등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탄소중립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만큼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가운데 대다수의 정유업계는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정유업계 4사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NGMS)이 조사한 국내 정유업계 4곳의 최근 5년간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를 파악한 결과, 에쓰오일의 배출량이 가장 많았고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가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자 스탠딩]

에쓰오일을 따로 떼어내 살펴보면 2018년 880여만톤에서 지난해에는 1000만톤을 넘어섰습니다. 

[기자]

올해 ESG평가에서도 에쓰오일은 '환경부문'에서 한 등급 하락한 B등급을 획득하며 적신호를 보였습니다.

S-OIL의 ESG 평가등급 조정 내용
S-OIL의 ESG 평가등급 조정 내용

이에 대해 에쓰오일 측은 "현재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그렇다면 정유회사들이 환경에 대한 정부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로써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미 이행시 법적 규제 등 '강제성'을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엄중한 법 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 팍스경제TV 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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