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인수 나선다
화성산업,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인수 나선다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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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 CI [사진제공=화성산업]
화성산업 CI [사진제공=화성산업]

화성산업이 지난 6일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자회사로서 총운용자산(AUM) 3조원에 이르는 국내 중견 종합자산운용사입니다.

화성산업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KCGI와 함께 지분 100%를 공동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6월경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경영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화성산업은 최근의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지분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 및 수익 구조 다변화와 부동산 개발 사업 참여 기회 확보 등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긴밀한 협업 체제를 통해 ESG 경영 구현, 미래 신사업 발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분야에서 많은도움을 서로 주고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번 지분인수는 이종원 회장이 직접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수적인 회사 정체성에 변화와 혁신의 DNA를 불어넣고 있는 이회장은 전략, 기획, 마케팅 전문가로 투자에도 탁월한 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회장 역량이 이번에도 제대로 발휘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이회장 취임 이후 회사는 건자재가격 인상, 금리상승, 부동산 경기침체 및 신용경색 등 대외 경제여건이 악화되는 불운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회장은 미래 성장 준비에소홀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과감히 이번 지분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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