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해 89조7000억원 보증 설정…채권시장 안정 유동화회사보증 도입
신보, 올해 89조7000억원 보증 설정…채권시장 안정 유동화회사보증 도입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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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금리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출금리 감면에 대한 보증 지원을 은행권과 함께 추진합니다. 또 원자재 수급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특례보증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12일 신보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중점 정책금융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보는 올해 보증 총량을 전년 계획 대비 9조4000억원 확대한 89조7000억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 대응과 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서 입니다.

특히 창업·수출 등 국민경제상 우선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53조원을 공급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고환율·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재 수급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글로벌 공급망 경색 피해기업 특례보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금리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금리상승기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을 신설합니다. 은행이 대출금리를 최대 3년간 1.5% 감면하면, 신보도 보증비율 95%, 보증료 0.2%포인트 감면 등으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기업은행과 2000억원 규모로 시범 운영 후 성과에 따라 다른 은행으로 확대 추진합니다. 이어 초기 스타트업(창업 3년 이내) 전용 간편 상품인 '스타트업 스마트 보증'을 운용합니다.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확대 등 정부의 소부장 정책에 따라 소부장 산업 보증비율을 늘리고 보증료율을 차감합니다.

또 신보는 유동성 공급, 경쟁력 강화, 재기지원 등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운용을 올해도 지속할 방침입니다. 특히 소상공인 성공드림 컨설팅 대상을 저금리대환 보증 이용기업까지 확대하고, 이커머스 사업자 보증을 신설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채권시장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도 추진합니다.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의 유동성 부족 해소와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신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인 '채권시장안정 유동화회사보증'을 도입합니다.

올해에는 건설사 등 중견기업 및 금융지원 취약분야에 2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보는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체계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보증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400억원 증가한 5500억원 수준으로 운용합니다.

또 총 1조원 규모의 보증한도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과 민간 투자유치·해외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어 기존 추정매출액 기반의 기업 성장단계별 보증지원 트랙(Track)에서 탈피해, 시장에서 형성된 다양한 평가를 반영하는 보증상품을 도입합니다.

투자유치 실적 연계지원을 통해 성장성이 검증된 스타트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투자브릿지 보증 프로그램'도 신설합니다. 국내 최초 출시한 AI기반 실시간 기업분석 서비스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를 기반으로, BASA 평가등급·진단결과 등을 중소기업과 주요 경제 주체들에게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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