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스코건설, 방배 신동아 재건축 수주...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첫선
[이슈] 포스코건설, 방배 신동아 재건축 수주...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첫선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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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에르 앞세워 방배신동아 재건축 수주...“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
‘오티에르 방배’ 하이엔드 차별화 포인트...“환경친화적 단지 조성”
저탄소 친환경 건축 기술...“오티에르서 방배서도 적용 의향”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 신동아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단지명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처음 선보입니다. ‘오티에르’는 프랑스어로 ‘높은, 귀한, 고급’을 의미하는 ‘HAUTE’와 ‘땅, 영역, 대지’를 의미하는 ‘TERRE’를 결합한 단어로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오티에르 방배’를 환경 친화적인 구조 설계와 소재 적용, 인프라 운영 등으로 입주민들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해 지구환경 보존에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주거단지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과 더불어 입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각 단지마다 주민 맞춤형으로 유일무이한 최고급 아파트를 선보이겠다는 포부입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오티에르 방배를 시작으로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강남구 개포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지에서도 오티에르를 내세워 수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오티에르 방배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오티에르 앞세워 방배신동아 재건축 수주...“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

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방배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현대건설과 2파전으로 맞붙어 수주에 성공한 겁니다. 

포스코건설은 신동아 아파트를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첫 단지로 삼겠다는 계획안을 내놓고, 오티에르 브랜드 전시관도 마련해 운영하면서 입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방배 신동아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외에 다른 건설사들은 아파트의 이름만 내세우고 구체적인 계획안 없이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말뿐이었다”며 “유일하게 포스코건설만이 ‘오티에르’를 내세우며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시했고, 조합원들이 믿을 수 있게끔 계약서 안을 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선보이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들어서는 단지의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843가구로 구성됩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티에르는 포스코건설이 확보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최고급 아파트로 발돋움 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오티에르는 입주민이 원하는 바에 따른 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통해 입주민이 원하는 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오필릭(Biophilic) 주차장' 모습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오티에르 방배’ 하이엔드 차별화 포인트...“환경친화적 단지 조성”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는 브랜드 적용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입지와 단지의 상품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디에이치의 이름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브랜드관점 ▲사업관점 ▲상품관점 ▲서비스관점 ▲시공품질관점 ▲A/S 및 고객관리관점 ▲분양관점 등 7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DL이앤씨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는 프리미엄 조망권 확보를 통해 리버뷰와 도시공원을 집안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선정하여, 각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다는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포스코건설의 ‘오티에르’는 다른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와 차별화 포인트로 입주민 맞춤형 설계, 글로벌 건축가와 협업한 독창적인 디자인, 친환경 고급 자재 등을 꼽았습니다. 

이번 오티에르 방배의 외관 설계는 글로벌 설계그룹인 ‘저디(JERDE)’가 맡았습니다. 저디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이끈 바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에서 선보여 왔던 지하주차장에 식물을 조성해 만든 ‘바이오필릭 주차장’, 단지의 중심에 대형 온실형 구조물을 설치해 주민들의 접근성과 이용도를 높인 ‘플랜트리움’ 등 친환경 단지 조성을 한 단계 발전시켜 오티에르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티에르 CI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저탄소 친환경 건축 기술...“오티에르서 방배서도 적용 의향”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건축 소재 사용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저탄소 건축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측벽패널에 스틸아트월을 더샵 아파트에 첫 적용한 바 있습니다. 스틸아트월은 다른 대다수 아파트처럼 콘크리트 외벽에 페인트를 칠한 게 아닌 외벽이 은빛 메탈 소재로 마감된다는 게 특징입니다.

스틸아트월은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강건재로 알루미늄 등 타 소재 대비 단열 및 내화 성능이 뛰어납니다. 또 탄소 발생량이 적어 친환경 외장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탄소저감 시멘트인 '포스멘트(PosMent)'를 개발해 친환경 아파트 건설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스멘트는 시멘트의 주원료인 클링커(clinker)와 제철소에서 발생되는 슬래그를 혼합 가공해 만든 슬래그시멘트입니다. 기존 슬래그시멘트 대비 철강슬래그 혼합률을 크게 높인 친환경 소재로 최대 60%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저탄소 친환경 건축 자재의 사용량을 매해 늘려가고 있으며, 이를 조합과의 협의만 된다면 충분히 오티에르에서도 적용할 의향이 있고, 환경친화적인 구조 설계와 소재 적용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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