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美 노스롭그루먼과 맞손...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협력
KAI, 美 노스롭그루먼과 맞손...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협력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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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KAI 미래기술전략연구실장 조해영 상무, 미래융합기술원 김지홍 전무, NG 리처드 설리번 부사장, 하동진 한국지사장 [사진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방산업체인 노스롭그루먼과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KAI는 지난 18일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미국 방산업체인 노스롭그루먼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맺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노스롭그루먼은 미 해군이 운용하는 헬기인 'MQ-8 파이어 스카우트'를 개발한 업체입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과 리처드 설리번 노스롭그루먼 부사장, 하동진 한국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합의각서에 따라 해군 구축함 등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국내 무인기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합니다.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해군 구축함이나 해경 경비함 등 함정에 탑재해 광활한 해역과 작전구역에서 상시 감시·정찰·표적획득 등 영해 방어 임무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KAI는 노스롭그루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무인기 개발 시점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홍 원장은 “미래 무인화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차세대 무인기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급증하는 무인기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리처드 설리번 부사장은 “노스롭그루먼은 KAI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해상 감시정찰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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