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 "어느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 공동선(共同善)이루겠다"
김동연 도지사 "어느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 공동선(共同善)이루겠다"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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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주최 '2023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에 참석
신년하례에서 전도서 2장 24절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인용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 민원 결과 -당장 먹고살기 위한 ‘생계지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2023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 참석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오전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3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조찬 기도회는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렸으며 경기도지사가 직접 참석한 것은 2017년 이후 6년만의 일이다.

김 지사는 2부 행사 신년하례에서 전도서 2장 24절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를 인용하며 "어느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 공동선(共同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말씀의 인용은 '헛되고 헛되다'는 전도서의 가르침 조차 우리의 시름은 먹고 사는 일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가 지난해 4개월간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에 전화를 건 1203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청자의 가장 큰 민원은 의료·채무·일자리 등보다 당장 먹고살기 위한 ‘생계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적·민간 지원을 위해 심층 상담을 진행한 349명을 통해 위기 사유를 살펴보면 위기 사유는 실직·사업 실패로 인한 소득 상실이 83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 지사 "새롭게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희들이 하는 일이다."

김 지사는 “나라가 많이 어렵다. 최근 난방비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 수출감소와 무역수지 적자 증가 등 금년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기에 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새롭게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희들이 하는 일이다. 경기도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물가 폭등에 따른 공공요금 인상이 서민들을 압박하는 가운데 한파와 겹친 '난방비폭탄' 고지서로 실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자 김 지사는 지난26일 예비비와 재해 구호기금을 풀어 200억원 규모의 난방 취약계층 긴급지원대책을 발 빠르게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조찬기도회에는 김 지사 외에도 유의동(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평택시을), 임종성(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광주시을), 안민석(오산시), 양기대(광명시을), 김영진(수원시병), 이탄희(용인시정), 김병욱(성남시분당구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 정계인사 다수가 경기총의 초청을 받아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올해 들어 개신교, 불교(통도사), 천주교(의정부교구청), 원불교(중앙총부) 등 4대 종교를 모두 방문해 종교지도자들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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