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작년 순이익 2631억원…29% 늘어 '역대 최대'
카카오뱅크, 작년 순이익 2631억원…29% 늘어 '역대 최대'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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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이익 확대,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8일 카카오뱅크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263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28.9% 증가한 수준입니다.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0.8% 성장한 1조60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5% 증가한 35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 확대,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 출시, 플랫폼·수수료비즈니스 성장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8% 성장한 4847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은 858억원,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0%, 67.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신 잔액은 33조1000억원으로 연간 3조1000억원 늘었습니다.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61.3%입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조원 증가한 2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뱅크 측은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출시 10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하며 주택 거래 부진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2414억원이었으며, 이 잔액 비중은 지난해 말 25.4%를 기록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목표치(25.0%)를 달성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중 '팬덤 기반'의 수신 상품을 출시할 방침입니다. 또 다양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을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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