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출원한 특허 3000건…"해외 출원이 과반"
현대모비스, 지난해 출원한 특허 3000건…"해외 출원이 과반"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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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의 유망 특허 기술들이 탑재된 미래형 콘셉트카 엠비전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국내외에서 300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해외에서 출원한 지식재산권이 국내 출원 규모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마북연구소에서 ‘2023 특허 어워즈’를 개최하고 작년 우수 특허를 출원한 연구원들을 포상했습니다. 총 1억원의 포상금은 특허 실적에 따라 연구원 35명과 소속부서에게 지급됐습니다.

우수 기술로는 미래 목적기반(PBV) 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함께 악천후에도 안전주행을 돕는 신개념 자율주행 카메라, 측면 충돌 시에도 실시간으로 에어백을 전개할 수 있는 차세대 사이드 에어백 등이 선정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통신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식재산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표준특허 출원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표준특허는 국제 표준기구에서 인증받은 원천기술로, 제3자가 해당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 활용하려면 표준특허를 보유한 회사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합니다.

현대모비스의 표준특허 확보 전략은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V2X 통신기술, 고정밀 위치 추적시스템 등이 주요 대상으로 향후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기술을 예측하고 특허를 전략적으로 출원하는 방식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국제표준기구의 양식에 맞춰 표준특허로 재출원하는 방식입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재작년 무선 충전 특허를 매입해 올해부터 이를 통한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라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특허 매입을 통해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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