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러시아 ETF, 투자자 보호 위해 상장폐지 효력 발생 미뤄”
한국투자신탁운용 “러시아 ETF, 투자자 보호 위해 상장폐지 효력 발생 미뤄”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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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러시아 관련 지수 산출을 내달 1일부로 중단함에 따라 ACE 러시아MSCI ETF의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상장폐지 결정일은 내달 2일로 예정되고, 상장폐지 효력 발생일은 내년 중입니다.
 
상장폐지 결정일과 상장폐지 효력 발생일이 분리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거래소가 ACE 러시아MSCI ETF 상장폐지와 관련해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았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CE 러시아MSCI ETF의 스왑계약 거래상대방이 주로 활용하던 헤지자산인 ‘iShares MSCI Russia ETF(ERUS)’의 상장폐지 시점이 올 연말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8월에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상대방과의 스왑계약을 연장한 바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당사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다양한 협의를 진행한 끝에 ACE 러시아MSCI ETF의 상장폐지 효력발생일을 상장폐지 결정일과 분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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