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경기도민 청원 ‘동인선 조기 착공’ 5개 시와 정부·관계기관에 건의
1호 경기도민 청원 ‘동인선 조기 착공’ 5개 시와 정부·관계기관에 건의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3.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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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도민들의 우려 충분히 공감. 수원·화성·의왕·안양·용인 지자체장과 공동건의문 작성․전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노선명:동인선)
최대호 안양시장, 동인선 조속 추진 촉구…"인덕원 4개 노선 통합역사로 동시 개통· 안양교도소 개발과 연계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 5개 시와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건설사업 조속 추진' 정부에 건의/ 경기도 제공

[전국=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동탄인덕원선 철도 노선이 계획된 5개 시와 400만 명의 경기남부 주요 거점지역 시민의 염원을 담은 '동탄인덕원 복선전철(이하 동인선·인동선) 건설사업 조속 추진'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은 28일 동탄인덕원선 1공구 현장사무실(의왕시 포일동)에서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 전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소영·김승원·민병덕 국회의원, 박옥분 도의원 등도 함께 했습니다.

김 지사는 5개 시 시장들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는 추진 중인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속하게 마무리하고, 전 구간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요청하고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동인선은 인덕원(안양)에서 의왕·수원·용인(흥덕)·화성(동탄)으로 이어지는 37.1㎞ 구간에 건설되며 경기 서남부 지역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광역교통 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철도사업으로, 수원 구간(13.7㎞, 4~9공구)에는 6개 역이, 화성시는 4개 역, 의왕시 구간에는 (가칭)의왕시청역, 오전역, 계원예대역 등 3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동인선은 2018년 3월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2021년 전 구간 착공 계획이었지만 실시설계 과정에서 연약지반 보강·역사 추가 설치 등으로 총사업비의 증가가 예측되면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수요예측을 재조사하고, 사업 계획 적정성을 재검토 중입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T/K) 구간인 특히 1·9공구를 제외한 4~8공구는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황입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제안된 지 20여 년이 되어간다"라며 " 인덕원역은 기존 4호선과 월곶-판교선, GTX-C노선 등 4개 노선의 통합역사로 동시 개통돼야 하며, 안양도매시장·호계역(가칭) 주변은 추진 중인 안양교도소 복합개발과 연계 해야하는 만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공동건의문 서명에 앞서 김동연 지사는 민선 8기 1호 경기도민 청원인 ‘동인선 조기 착공’에 대해 “경기도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금이라도 빨리 마무리해 착공하지 못한 구간도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히고 “공사 기간이나 공사 구간 중에 생길 수 있는 교통 불편에 대해 버스 증편이나 노선 신설 등에 꼼꼼히 신경쓰겠다”며 “도민 여러분들이 하루에 1시간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하루를 25시간으로 쓰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 청원은 지난 1월 14일 처음 도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후 19일 만인 2월 2일 도지사 답변 성립요건인 1만 명을 돌파해 도민 청원 1호가 됐고 관련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1호 청원의 상징성과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지자체장과 함께 현장을 찾기로 결정해 오늘 행사가 이뤄졌습니다.

경기도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400만 경기남부 도민의 출퇴근 1시간 여유를 위한 돌파구 마련과 함께 버스 준공영제, 광역버스 증차, GTX 플러스 등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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