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광역교통의 해법은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 강조
주광덕 남양주시장, 광역교통의 해법은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 강조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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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2023년 상반기 시장군수 정책협력위원회 정기회의 남양주시에서 개최
여야 없는 민생 협치의 장··· 각 시·군에서 제안한 15개 안건 논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수도권 규제 합리 개혁 노력 등 6개 조항의 합의문 채택
남양주 경기시청미디어센터 2층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시장·군수 정책협력위원회 / 경기도청 제공 

[남양주=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31개 시장·군수와 6일 2023년 상반기 경기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제2차 정기 회의’는 남양주시 다산동에 소재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렸으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조정 건의 및 수소 충전소 운영 사업비 도비 지원 등 각 시·군에서 제안한 15개 안건이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행정 1·2부지사 및 담당 실·국장 등 경기도 관계자들이 참여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수도권 권한 확대 등 도와 시·군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3호선과 동인선 조기 연장 및 착공, 고기교 문제 해결, 반도체 공업용수 등 31개 시장 군수님과 여와 야, 시와 군의 경계를 넘어서 여러 협치의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도민과 시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뜻을 같이하고 경기도의 어려운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는 좋은 장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는 이곳 남양주에서 도지사님을 비롯한 시장·군수님들을 모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화답하고 “경기도민들은 경기도의 각종 규제와 일자리가 선행되지 않은 ‘선 입주’ 정책 등으로 교통난·일자리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어 “광역 교통으로 출퇴근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선 교통 후 입주’ 정책을 비롯해 일자리를 위한 규제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모임은 지난달 24일 실무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안건을 바탕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도와 시군이 중대재해 발생 시 상호 지원하는 등 도민의 안전한 생활권 보장과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확대(30만→100만㎡)에 수도권이 포함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모금 활성화 방안 마련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조정 등 각종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혁 △신규 도비 보조사업 추진 시 재정분담 비율에 대해 시군과 충분한 사전 협의 △기준 인건비 현실화를 위해 공무원 보수 상승률 반영 등 산정 방식 개선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앞줄 왼쪽부터 여섯번째), 경기도 31개 시장·군수 및 부시장·부군수 등과 기념촬영 /남양주시 제공

한편 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 증진, 효율적인 행정을 위해 지난 1996년 6월 결성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31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연 2회 상·하반기 정례 회의와 권역별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 정기 회의는 화성시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정약용도서관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2019년 11월 전국에서 여덟 번째 이자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기준 9만 8768명, 3년여간 총 25만 5167명이 시설을 이용했습니다.

양질의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의 미디어에 대한 접근성과 문화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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