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팍스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31개 시장.군수가 중대재해 예방과 수도권 규제개선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야 구분없는 협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도지사와 신상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성남시장) 등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은 오늘(6일) 남양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3년 상반기 경기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자리는 지난해 7월 김 지사가 시장.군수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도와 시군 간 상호 협력.협의기구인 '정책협력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한데 따라 마련된 첫 번째 만남입니다.

이날 도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실무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안건을 바탕으로 합의문도 채택했습니다.

도-시군정책협력위원회는 합의문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도와 시군이 중대재해 발생 시 상호 지원하는 등 도민의 안전한 생활권 보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군 중대재해 예방·대응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안전보건확보 의무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재난상황실 운영을 강화해 관련기관 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 확대(30만→100만㎡)에 수도권이 포함되도록 공동 노력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모금 활성화 방안 마련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도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조정 등 각종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혁 노력 ▲신규 도비 보조사업 추진 시 재정분담 비율에 대해 시군과 충분한 사전 협의 ▲기준인건비 현실화를 위해 공무원 보수 상승률 반영 등 산정방식 개선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도-시군정책협력위원회는 도지사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연 2회 상하반기 정례회의와 권역별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회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경기도의 발전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각의 갖고 있는 현안과 어려운 문제들을 같이 힘을 합쳐서 풀어가는 좋은 장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상진 협의회장은 "필요한 현안이나, 시장.군수님들의 요청이 있으면 사안별로 또는 몇 개 시군을 묶어서 도와 집중적으로 정책 협력을 하자"며 "국토부, 환경부 등 필요한 장관과의 정책토의 자리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kds@paxnetetv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