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에 주목...탄소감축 기여 기대"
대한상의 "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에 주목...탄소감축 기여 기대"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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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인식’ 조사 자료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자발적으로 탄소를 감축한 실적을 거래하는 자발적 탄소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자발적 탄소시장이 탄소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탄소시장은 국제기구나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의 과·부족분을 거래해 목표를 지키도록 하는 ‘규제 시장(Compliance Market)’과 기업, 지자체, 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감축사업을 추진해 발생한 감축실적(Credit)을 거래하는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Market)’으로 구분됩니다.

현재 전 세계 자발적 탄소감축 성과는 2018년 1억 6천 6백만 톤에서 2021년 3억 6천 6백만 톤으로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자발적 탄소감축 인증기관으로는 미국의 베라(Verra)와 스위스의 골드 스탠다드(Glod Standard) 등이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6.8%가 자발적 탄소시장이 탄소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기업이 기대하는 자발적 탄소시장의 역할은 ‘감축 활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46.3%)가 가장 많았고, 현재 운영 중인 배출권거래제 시장인 ‘규제 시장의 보완적 수단’(40.6%), ‘기후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7.0%), ‘친환경 투자 유도’(6.1%)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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