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에너지 복지社라고 불러주세요"...한국동서발전의 ‘신박한 사회 공헌’ 눈길
[이슈] "에너지 복지社라고 불러주세요"...한국동서발전의 ‘신박한 사회 공헌’ 눈길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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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에너지 복지社 동서발전입니다"...신박한 에너지 정리 '호평'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 행동하면, 동서발전이 태양광 설비 설치한다"
한국동서발전, 2019년부터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C마크' 획득

한국동서발전의 에너지 특화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낡고 오래된 주거 공간을 개선하고, 전기 공급을 위한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의 '에너지 복지社'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동서발전은 이 같은 에너지 복지 활동을 단발성이 아닌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서발전이 정한 슬로건, '함께-가다, 동행[同行] '의 실천이기도 합니다. 이 슬로건은 2019년 전략적 사회공헌 추진계획을 수립할 당시 확정한 겁니다.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 청년은 동서발전이 상생발전을 위해 도출한 3대 사회공헌 키워드입니다. 동서발전은 "지역상생을 위한 업(業) 관련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함께-가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울산 취약계층 대상 제12호 신박한 에너지 정리 완료된 모습 [사진=한국동서발전]

◆ "똑똑똑 에너지 복지社 동서발전입니다"...신박한 에너지 정리 '호평'

울산 울주군의 한 다세대 주택. 주방 벽면은 누렇게 색이 바랬고, 가스렌지 주위도 오래된 기름때가 묻어 있습니다. 한 취약계층이 사는 집안의 과거 모습입니다. 지금은 완전히 달라져 깨끗하게 탈바꿈했습니다. 딱한 소식을 접한 동서발전이 에너지효율 개선 공사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효율 개선 공사는 동서발전이 시행하는 에너지 복지 사업 가운데 하나로, 최근 지역 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가구의 도배부터, 노후 LED, 스마트플러그, 인덕션 교체 등으로 에너지효율을 개선시키는 동발전의 대표 사회 공헌 사업 중 하나입니다. '신박한 에너지 정리' 사업으로 불립니다.

2021년 울산 중구 긴급위기가정에서 1호 신박한 에너지 정리를 시작한 이후 지난 3월 2일 울산 울주군 취약계층 가구에 12호 사업까지 완료했습니다. 동서발전은 올해 말까지 20호까지 취약계층 가구의 에너지 개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도 본사가 위치한 울산을 벗어나 당진과 음성, 동해 등 사업소가 있는 지역 곳곳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신박한 에너지 정리를 받은 가구는 연간 60만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절검하게 되고, 약 1.5톤의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박한 에너지 정리사업으로 투입된 금액은 약 4100만원에 달합니다. 전기설비 설치와 등기구교체 등은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상 가구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추천받아 거주여부와 개선 필요성, 예산 범위 가능성 등의 심사를 거쳐 진행하고 있습니다.

EWP에너지1004 프로젝트 제16호 전달식 모습 [사진=한국동서발전]

◆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 행동하면, 동서발전이 태양광 설비 설치한다"

태양광 설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전기료 부담을 낮추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동서발전은 2019년부터 일상에서의 에너지 복지 실천을 위해 'EWP에너지1004'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5년째로 동서발전의 에너지 복지 사업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공헌 활동입니다. 'EWP에너지1004'는 동서발전 임직원과 시민들이 생활 속 행동기부를 통해 목표한 걸음을 실천하면, 동서발전이 에너지 복지가 필요한 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주는 사회 공헌 활동입니다. 2019년 처음 진행할 때는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 활동을 담은 게시물 1004장을 모으는 행동기부 캠페인으로 시작했습니다.

2019년 제1호 울산 북구에 위치한 공동생활가정을 시작으로 ▲2호 당진 큰 평강 노인요양원(2019.12) ▲3호 동해 해오름 지역아동센터(2020.3) ▲4호는 울산 신화마을 경로당(2020.6) ▲5호는 음성 청보리 지역아동센터(2020.12) 등 발전소 소재 인근 지역 공동생활가정, 노인요양원,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 전국 20곳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습니다. 투입된 금액은 약 4억8000만원입니다.

동서발전은 "5kW급 태양광 설비 지원을 기준으로 연 평균 100만원 상당의 전기 요금이 절감되고 있고 에너지 비용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3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서발전은 올해부터는 설비 용량을 증대한다는 구상입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실제 수혜 대상의 에너지비용 저감에 초점을 맞춰 설비용량을 기존 5kW에서 30kW급으로 증설해 물가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소외계층에 좀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서발전 사옥 전경 [사진=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2019년부터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C마크' 획득

동서발전이 진행하는 사업공헌 사업은 저마다 나름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신박한 에너지 정리'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사업이고, 'EWP 에너지1004'는 생활 속 걸음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두 사업 모두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2015년부터 ‘동서발전型 에너지바우처 지원 사업'도 펼쳐오고 있습니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사업의 경우 본사·발전소의 주변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해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에너지 관련 비용 ▲물품(서큘레이터·에너지 이불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동서발전의 이 같은 에너지 복지社 행보는 정부기관과 사회복지 단체로부터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동서발전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본사를 포함해 당진·울산·일산·동해 등 전 사업소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C마크를 획득했습니다. C마크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의 로고로써 Community(지역사회), Change(변화), Collective Impact(협력), Certification(인정)을 상징합니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해 매년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수여하고 있습니다. 인정제는 환경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세부 25개의 분야별 서류와 현장·중앙 등의 심사를 두루 거쳐 최종 점수가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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