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피티(GPT)' 로드맵 발표...이달 말 전담조직 구성
'경기지피티(GPT)' 로드맵 발표...이달 말 전담조직 구성
  • 구대서 기자
  • 승인 2023.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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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GPT는 경기도를 전 세계 인공지능 수도로 만드는 것"
사진은 20일 열린 '챗GPT 혁신포럼' 현장. [이미지 제공=경기도]
사진은 20일 열린 '챗GPT 혁신포럼' 현장. [이미지 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피티(GPT)를 도정에 접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담 기구를 조직해 공론화, 입법 연구, 아이디어 발굴, 행정혁신 등 체계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합니다.

도는 오늘(21일) 이 같은 내용의 '경기지피티(GPT) 추진 계획(로드맵)'을 발표하고, 이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지피티(GPT)'는 내부적으로는 행정의 효율화를 달성하고, 외부적으로는 도민과 산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실정에 맞는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하는 경기도의 정책과 시스템을 말합니다.

추진 계획에 따라 도는 우선,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지피티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이달 말 전체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전담 조직은 관련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전문가로 이뤄진 싱크탱크 그룹과 총괄·지원, 도민 기회, 산업 기회, 행정혁신, 공론·입법 등 실무 추진 5개 분과로 꾸립니다.

도민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교육과 활동 결과물 전시·확산을 추진하는 '지피티 도민창작단' 사업을 추진합니다.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회라는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도내 장애인 단체(시설)와 연계해 전문 강사가 참여하는 AI 활용 교육을 운영하고, 장애인들의 디지털 또는 실물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도는 이달부터 참가 인원 모집에 들어가 이르면 5월 말 쯤 전시회를 열 계획입니다.

또 도내 인공지능(AI)기업, 관련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GPT 산학연관협의체'를 발족하고 간담회를 추진합니다.

하반기 조성 목표인 '(가칭) 미래성장펀드'는 도내 생성형 인공지능(GPT), 빅데이터 등 미래기반 산업 분야 유망 새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지원합니다.

도가 5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450억 원을 민간에서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펀드 조성과 더불어 지피티(GPT)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새싹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데이)도 진행합니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경기도와 KT가 공동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콜센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데, 도는 2024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경기도형 콜센터 시스템 개발용역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노인이나 장애인 등 나이와 신체의 장벽 없이 누구나 음성이나 단어를 통해서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무장애 민원 서비스를 추진합니다.

이 밖에도 정책보고서, 프리젠테이션 작성, 자료조사 등에 지피티(GPT)를 도입합니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GPT 제안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반영,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 시대 법령개선과 사회윤리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입법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포럼, 국회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도 추진합니다.

김동연 도지사는 "경기GPT는 경기도를 전 세계 인공지능 수도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끌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일자리 불안, 격차 확대, 윤리적 논란 등 문제점도 적극적으로 보완해 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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