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현대건설,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 진출 시동
[주주총회] 현대건설,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 진출 시동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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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23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미래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확장과 전력 중개 사업까지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윤 대표는 “에너지 전환 시대를 대비해 순도 95% 이상의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확보,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 수소 생태계 실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서 신사업 추진에 관한 정관 변경 안건인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전력 중개사업’이 통과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전력거래 플랫폼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 전력중개거래 신사업 조직을 신규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PPA는 기업이나 가정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와 직접 계약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지난해 6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그룹사 인 기아자동차와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 전략수립 및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또 현대건설은 2030미래 전략 추진체계 전략목표 중 하나로 그룹사 연계 수소사업 확대를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이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PPA사업이 현대차그룹과 벨류체인을 형성해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사업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전 사업을 확대해 왔습니다. 현대건설은 2019년 서산태양광발전소(65MW), 2020년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60MW)를 설계·시공해 운영을 하는 등 실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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