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신용대출을 은행 대출로…KB국민희망대출 27일 출시
2금융권 신용대출을 은행 대출로…KB국민희망대출 27일 출시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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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은행]
[사진제공=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높은 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차주(대출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KB국민희망대출'을 내놓습니다.

이 대출은 2금융권의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으로,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웠던 중·저신용자들 입장에서는 이자 비용을 줄이고 개인 신용도를 높일 기회입니다.

대출 대상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로, KB국민은행 외 다른 은행과 거래하는 금융소비자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5000억원 규모로 이 대출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또 KB국민은행은 최대한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체 평가모델을 활용해 대상 요건을 크게 완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다중채무자 등 중·저신용 차주들도 이 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연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상환 기간에 기준금리(금융채 12개월물)가 오르더라도 계속 10% 미만 금리가 적용됩니다.

대출 상환은 원금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대부분 2금융권 신용대출이 5년 이내 분할 상환을 요구하는 것과 달리 KB국민은행은 기간을 최장 10년까지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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