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충남 당진공장 첫삽..."초임계 열분해 공장·에어로젤 공장 착공"
LG화학, 충남 당진공장 첫삽..."초임계 열분해 공장·에어로젤 공장 착공"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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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당진공장 착공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지난 30일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을 비롯해 오성환 당진시장,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 기술지원 부분에 영국 Mura社 CEO 스티브 마혼(Steve Mahon),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총 3100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면적 약 24만㎡ 부지에(약 7만 2천 평, 축구장 32개 크기) 초임계 열분해 공장,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Aerogel) 공장을 건설해 친환경 미래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초임계 열분해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의 특수 열원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탄소덩어리(그을림) 발생이 적어 보수 과정없이 운전이 가능하고, 열분해유 사용량은 2030년까지 330만 톤 규모로 연평균 1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화학에 따르면 에어로젤은 LG화학이 개발한 자체 기술로 생산되고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 현장의 배관 및 설비의 단열재로 사용하면 열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LG화학은 에어로젤은 친환경 에너지(액화수소) 수송·보관 및 열 차단 등의 수요로 연평균 30% 이상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은 “당진공장이 친환경 소재 분야의 글로벌 메카가 될 것” 이라면서 “LG화학은 석유화학산업의 리딩 컴퍼니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선두주자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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