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강북구 번동7·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하늘채 브랜드타운 확장
코오롱글로벌, 강북구 번동7·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하늘채 브랜드타운 확장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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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번동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강북구 번동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번동7구역과 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2월 번동1구역을 시작으로 8구역까지 총 8개 사업장을 연계로 수주하며 서울 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확장 중입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규모만 총면적 5만9000여㎡에 달하며, 총 1684가구입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서울시의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곳으로 1~8구역 외에도 9~11구역까지 빠르게 추진 중입니다.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섞여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개발하는 소규모 정비 방식입니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1500㎡ 이상 블록 단위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할 수 있습니다. 층수 제한이 완화되고 각종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돼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번동1~8구역을 선제 확보한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중 나머지 구역에서도 시공권을 확보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완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지난달 번동9구역과 번동10구역은 최근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위해 필요한 주민 동의율 80%를 넘기면서 조합설립 인가를 마쳤습니다. 번동 11개 구역은 총 8만2천여㎡ 부지로 연면적 31만3천여㎡, 총 2261가구 규모입니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합니다. 수송초, 신화초, 번동중, 신일고 등이 가깝습니다.

번동 하늘채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하고 특화수납브랜드인 '칸칸스마트스페이스'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했습니다.

전용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하늘채 IoK’를 비롯해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시스템도 적용해 입주민의 편리성을 강화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번동1~8구역까지 총 8개 사업장을 잇달아 수주하며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구축하게 됐다”며 “서울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자사 ‘하늘채’ 브랜드를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총 13건, 1조4004억원을 수주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업별로는 재개발이 2건(3610억원), 리모델링 1건(3779억원), 소규모재건축 2건(1557억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8건(5057억원)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의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 대비 5배 이상인 11조2000억여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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