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영상] 소형 SUV 시장 흔드는 '메기'...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시승기 영상] 소형 SUV 시장 흔드는 '메기'...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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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모델의 기준점"
세단+SUV=크로스오버
성인 남성 1, 2명은 너끈한 차박 공간
최고출력 137마력, 최대토크 22.3kg·m

[앵커] 김홍모 기자가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승했습니다.

이 차는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1만3천대가 넘는 계약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같이 보시죠 

[스탠딩] 오늘은 쉐보레의 첫 크로스오버 모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타봤습니다.

여러분 엔트리 모델이란 말을 아시나요? 단어 자체의 의미는 입장·출입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즉,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럽지 않고, 접근하기 편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을 일컫습니다.

제가 지금 타고 있는 이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쉐보레가 내놓은 소형 SUV 엔트리 모델입니다.

지금부터 이 모델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이 차의 제원, 디자인, 가격들을 한번 훑어 봤는데, 단순히 쉐보레의 엔트리 모델이 아니라, 응당 엔트리 모델이라면 이러해야지 할 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엔트리 모델의 기준점을 세울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외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외관디자인은 앞쪽만 뚝 떼어넣고 보면 길쭉한 입을 가진 세단, 뒤쪽을 바라보면 듬직한 덩치를 가진 SUV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후방램프쪽을 살펴보면 뚝 떨어지는 라인으로 프레임이 잡혀 날렵한 쿠페의 느낌도 납니다.

제가 시승한 이 모델은 액티브 트림으로, 다른 트림 대비 좀 더 와일드한 근육을 표현한 캐릭터 라인이 잡혀 있습니다.

요즘 완전변경이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살펴보면 전방 램프를 길고, 납작한 형태로 많이들 만들더라구요.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요즘 트렌드에 맞게 실눈을 장착했습니다.

뒷모습에서도 트렌디함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요즘 전기차가 떠오름으로 인해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이라도 머플러를 보이지 않게 디자인 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듯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연기를 내뿜는 배출구 없이 밋밋한 모습입니다.

"크로스오버가 뭐야?"라고 조금 생소한 분도 계실텐데요. 

간단히 말해 세단 특유의 부드러운 핸들링과 SUV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합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세단을 살지 SUV를 살지 고민인 분들을 위해 장점을 모두 합친 차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단점은 자칫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아닌 망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트림별로 스포티를 강조한 RS,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한 ACTIV 등 특장점을 명확히 부여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임에도 파워리프트게이트를 장착하는 등 확실한 포인트도 줬는데요. 여기에 한국 특화 설계도 담았습니다.

한국 도로 사정상 쭉~ 달릴 수 있는 도로보단 정지 후 다시금 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에 운전자들의 피로감을 덜고자 오토홀드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발표 이후 가격이 아직 책정되지 않았을 때 인터넷 상에서 2052만원이란 가격이 먼저 유출되어 큰 화제가 됐었습니다. 네티즌들이 너무 싼거 아니냐? 말이 되냐?란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거기에다 또다른 루머로 후방 주차를 할 때 후방 카메라는 있지만, 후방 감지 센서가 없다는 말이 있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가격이 싸니 당연히나 그럼 그렇지란 반응을 보였는데, 제가 실제로 타서 몰아보니깐 후방 주차 감지 센서는 잘 탑재돼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HUD(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건데, 이는 2000만원대 차에게 바라기엔 조금 사치인 점도 있죠.

제가 SUV 모델을 타면 항상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차박여부인데요.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2열 시트를 모두 젖혀 누워봤는데요. 보시다시피 성인 남성 1, 2명은 너끈히 품을 공간을 갖췄습니다.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한 액티브 트림을 탄 만큼 살짝 거친 지면도 달려봤는데요. 

혹 구렁에 빠져 못나오면 어떻게 하지란 떨리는 마음과는 달리 문제 없는 주행을 자랑했습니다.

고양에서 파주까지 가는 길에 도심부터 고속도로까지 쭉 달려봤는데요. 이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제원상 137마력, 최대토크 22.3kg·m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치만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없고, 시원하게 쭉쭉 잘 나갑니다. 

이 '트랙스 크로스오버'에서 가장 저렴한 트림이 2052만원인데요. 이는 소형 SUV의 아랫급인 경형 SUV로 유명한 '캐스퍼'의 풀옵션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렇듯 2000만원 초반대 가격을 가진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회 초년생이나 첫차 입문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의 김홍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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