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22.1% 늘어난 1조10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02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1%(10998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가 증가했지만, 유가증권 매매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17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7.8% 늘었지만,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0.6% 감소한 것입니다.
하나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52.9% 증가한 7788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매매평가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4%(2771억원) 증가한 4801억원을 보였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외환매매익과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 실적이 늘어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97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45.5%(3036억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비은행 관계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하나증권이 834억원, 하나캐피탈은 656억원, 하나카드는 202억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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