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충남 태안에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조성
현대건설, 충남 태안에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조성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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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 [사진제공=현대건설]
서울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충청남도 태안군과 함께 민관협력체제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내달 사업계획 확정, 국토부·지자체 간 협약 체결을 마치고 9월 착공합니다. 2024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2027년까지 3년간 운영됩니다. 

현대건설은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 7개 기업과 함께 태안군을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시설 ‘태안군 UV랜드’, 다채로운 드라이빙 체험이 가능한 현대자동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 등이 조성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건설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와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 공간인 모빌리티 스테이션(Mobility Station)을 건설합니다. 원도심에는 노인의 생활을 지원하고 이동 편의성 및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모험 케어스테이션’을 조성합니다. 기업도시에는 랜드마크로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험 투어스테이션’을 구축합니다.

이밖에도 물품배송이나 안전관제를 위한 드론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모험도시 태안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원활한 플랫폼 운영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태안군 원도심에서의 이동을 원활히 함과 동시에 기업도시로의 이동을 확장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의 MCS Lab과 협업해 다목적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더불어 그룹사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태안기업도시가 정주영 선대회장이 간척사업을 통해 일군 땅에 조성되는 만큼 태안군은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그룹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며 “‘도전’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곳에서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가치를 창출해 ‘땅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는 선대회장님의 유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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