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자회사 포함 2급 이상 임직원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 반납
가스공사, 자회사 포함 2급 이상 임직원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 반납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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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재무위기 극복과 가스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고강도 자구 계획을 마련해 전 임직원이 총력 경주하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날 최연혜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결의대회를 갖고 천연가스의 안정적·경제적 공급, 임금 동결 및 조직 혁신을 통한 가스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 취약계층 지원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 생산·공급 안전 관리 강화,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등 전 방위적인 변화와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습니다.

우선, 가스공사는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를 포함해 2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전 직원의 동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노동조합원인 직원의 동참은 노동조합과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이날 가스공사는 노동조합도 동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조직 슬림화 및 공급관리소 스마트화 등 조직 혁신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과 운영비용 절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유인 공급관리소의 단계적 무인화 전환은 지난 10여 년간 노사 협의 난항으로 답보 상태였으나, 최연혜 사장 취임 후 가스공사 노사는 수개월에 걸친 협상으로 올해 4월 스마트화된 관리소 16곳을 무인화하고 80여 명을 재배치함으로써 약 5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프로농구단 운영 효율화를 통해 운영비를 전년 대비 20% 절감할 방침입니다.

한편, 에너지 복지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근본적으로 국가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 혁신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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