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서울 중랑구 중화우성타운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한국토지신탁, 서울 중랑구 중화우성타운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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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CI, [사진제공=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 CI, [사진제공=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이 지난 11일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화우성타운(이하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중랑구 동일로 중화우성타운 일대에 223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정비사업입니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경의중앙선 중랑역 및 상봉역에 인접한 트리플역세권입니다.

당 사업지는 지난 3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얻은 뒤 2개월 만에 사업시행자(조합방식에서는 조합설립인가와 동일) 지정고시를 받으면서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의 장점 중 하나인 ‘신속한 사업추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은 올해 건축심의 접수를 목표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도시정비사업을 조합방식으로 추진하는 경우 정비구역지정 이후 추진위 설립→추정분담금심의→동의서 징구→창립총회→조합설립 순으로 사업이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추진위 및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비용 등 제반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신탁방식(사업시행자 지정)은 정비구역 지정고시 이후 즉시 사업시행자지정 동의서를 징구할 수 있어 토지 등 소유자 입장에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경기 경색 및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탁사를 찾는 조합과 토지 등 소유자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월 남양주 다산동 신우가든 아파트 일원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과 지난 3월 영등포1-11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세 번째로 수도권 정비사업장에서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얻게 됐습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통해 전문성과 자금력 면에서 토지 등 소유자(조합)가 취약한 부분을 신탁사가 보완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신탁사를 찾는 정비사업장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5월 기준 현재 수도권 20개 사업장에서 약 2만 세대의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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