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금융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금융부문의 리스크 요인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 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했습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회사 자산건전성 저하 등 잠재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현재 국내 금융산업은 양호한 유동성과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고금리·고물가, 경기둔화 압력이 금융시장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그는 전세 사기,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불법사금융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공조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감독원의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속도감 있게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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