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리엔탈정공, '선박용 크레인·데크하우스' 주력..."매출 잡아 올린다"
[영상] 오리엔탈정공, '선박용 크레인·데크하우스' 주력..."매출 잡아 올린다"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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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조선업계가 호황기를 맞으면서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생산 현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국내 선박 크레인 점유율 1위 기업인 오리엔탈정공도 호황 싸이클을 함께 타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바쁘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배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오리엔탈정공입니다.

1980년 7월에 설립해 올해로 43년의 업력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주력 생산품은 '선박용 크레인'으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간 최대 1000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고 현재는 연간 약 600대 정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선박용 크레인 작업 물량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환 오리엔탈정공 생산관리팀장
"선원들을 위한 식료품들이나 보급품들을 선적할 때 사용하는 프로비전 크레인과 대형 유조선에서 유압호스들을 핸들링할 때 사용하는 호스핸들링 크레인을 제관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공장 내부에서 후판을 크레인 형태로 용접하는 작업이 끝나면 외부에선 성능 테스트가 이어집니다.

무거운 물체를 메달고 좌우로,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제품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겁니다.
   
오리엔탈정공이 강조하는 것은 크레인의 '설계 경쟁력'.

유지·보수만 잘한다면 20년 이상도 쓸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스탠드업]
"제 뒤로 보이는 모습이 완성된 크레인의 테스트 모습입니다. 0.5톤부터 고객사 요청에 따라 35톤 이상까지 들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 이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데크하우스(Deck House), 즉 선원들이 배에서 생활하는 거주 공간을 생산하는 현장입니다.

올해 1분기 기준 내수 매출은 198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최대 고객사는 삼성중공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리엔탈정공은 조선업 호황기에 따라 매출도 꾸준히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철/오리엔탈정공 대표이사·회장
"지금 우리나라 조선소가 2025년까지의 물량을 거의 확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추이를 보면 매년 한 20~30%의 매출 상승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연구개발을 통해 영하 60도에서도 작동하는 극저온 크레인 개발에도 성공했다면서 앞으로는 극저온 크레인을 통한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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