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 첫 테스트 성료..."친환경 전환점 될 것"
롤스로이스,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 첫 테스트 성료..."친환경 전환점 될 것"
  • 현정인 기자
  • 승인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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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의 울트라팬 엔진 [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가 영국 더비에 있는 자사 시설에서 울트라팬(UltraFan) 기술 시험기에 대한 첫 번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첫 번째 테스트는 100%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를 사용해 수행했습니다. 

시험기에 적용된 일련의 기술 성능을 검증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항공 엔진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울트라팬은 대형 항공 엔진인 트렌트 XWB(Trent XWB)보다 10% 더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울트라팬 개발 프로그램의 기술을 현재의 트렌트 엔진으로 이전해 고객들이 훨씬 더 뛰어난 가용성과 신뢰성 및 효율성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5000lb 및 110000lb 추력까지 확장 가능한 울트라팬 기술을 통해 2030년대에 출시될 신형 협동체(Narrowbody) 및 광동체(Widebody)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판 에르긴빌직 롤스로이스 CEO는 "항공 여행의 탈탄소화를 촉진시키는 핵심은 협업이며 울트라팬 프로그램은 정부와 산업계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해 달성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실내 항공 엔진 테스트 시설인 테스트베드 80(Testbed 80)에서 진행됐습니다. 시험기 테스트는 ATI(Aerospace Technology Institute) 및 이노베이트 UK(Innovate UK)를 통한 영국 정부의 지원과 EU의 클린 스카이(Clean Sky) 프로그램, 독일의 LuFo 및 브란덴부르크주의 지원으로 다년 간 진행된 연구 작업의 성과입니다.

케미 바데노크 영국 산업무역부 장관은 "이 최첨단 기술은 영국의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확대해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미래의 친환경 항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울트라팬은 2014년 처음 개념이 공개된 이후 10년에 걸쳐 제작됐습니다. 울트라팬은 롤스로이스의 대형 민간항공 엔진 내에 업계에서 생산된 적 없는 크기의 기어 설계가 통합되는 것으로 완전히 새로운 설계 아키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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