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6박7일 ‘日 세일즈 출장’ 마무리
김태흠 충남지사, 6박7일 ‘日 세일즈 출장’ 마무리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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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제전 성공 개최 ‘발판’ 다져
지역외교 정상궤도 올리고, 첨단 자동차부품사 외자유치
구마모토현 지사 접견 2(김태흠 충남도지사,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
구마모토현 지사 접견. (김태흠 충남지사(좌),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 [사진제공=충남도]

[충남=팍스경제TV] 6박7일 동안 일본 구마모토현·오사카·나라현·시즈오카현·도쿄 등을 차례로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세일즈 출장을 마무리하고 오늘(27일) 귀국했습니다.

충남도는 이번 출장을 통해 일본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관계를 정상화하고, 대백제전·금산세계인삼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발판을 다졌습니다.

충남도지사와 일본 교류단체장이 직접 머리를 맞댄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입니다.

김태흠 지사는 △22일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 △23일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 △24일 가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 등 일본 내 3개 교류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났습니다.

각 단체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그간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나라현 접견 3(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와 김태흠 충남도지사)
나라현 접견.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와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제공=충남도]

김 지사는 또 대백제전과 금산세계인삼축제 등 메가 이벤트에 대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쳤습니다.

교류단체 방문, 충남 관광프로모션 등 현지 행사에서 김 지사는 각 단체장을 비롯한 유력인사들에게 "12년 만에 복원한 한일 셔틀외교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대백제전 등을 통해 민간문화 교류를 넓혀 나가야 한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습니다.

김 지사는 가바시마 지사에게 "한일 양국이 긴밀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일본이 더 적극적으로 화답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대백제전에 일본 관광객이 오는 것은 그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충남과 구마모토현이 한일 미래 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야마시타 지사를 만나선 "올해는 12년 만에 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된 뜻깊은 해"라며 "한일관계 회복의 바탕에는 충남과 나라현의 흔들림 없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쌓여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와카츠 지사에겐 셔틀외교 복원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의 결단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불식시키는 데 가와카츠 지사와 앞장서겠다"며 대백제전과 환황해 포럼 초청장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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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 지사에 대백제전 초청장 전달. [사진제공=충남도]

각 단체장들은 김 지사의 초대에 참가 의사를 밝혀 행사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가바시마 지사는 "구마모토와 충남도의 우정은 40년간 흔들리지 않았다"며 "10월 구마모토 방문단을 이끌고 충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백제전 참가를 즐겁게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야마시타 지사는 "취임 2주차라 약속하진 못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김 지사의 재요청으로 참가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가와카츠 지사는 양 도·현의 인연을 거론하며 "2018년 이후 충남을 찾은 적이 없지만, 김태흠 지사가 시즈오카현에 왔으니 충남에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공주시·부여군·금산군·백제문화제재단 등과 김 지사의 일본 방문일정에 맞춰 대백제전·금산세계인삼축제·충남관광 프로모션을 개최했습니다.

세계충청향우회와 현지 한국 언론특파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김 지사는 대백제전·금산세계인삼축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최첨단 자동차기업을 통한 외자유치도 이번 일본출장에서 거둔 성과입니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오바 노보루 긴잔카이 투자조합 오바 노보루 이사장, 윤영표 비토넷에이피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MOU에 따르면, 도내 기업인 비토넷에이피는 아산시 음봉면 일원 13만5천884㎡의 부지에 자동차용 비접촉 안전센싱 시스템 생산공장을 건설합니다.

시즈오카현 야이즈시 3(나카노 히로미치 야이즈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시즈오카현 야이즈시 방문. (나카노 히로미치 야이즈 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제공=충남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한 수’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24일 시즈오카현 야이즈시청을 찾아 나카노 히로미치 시장에게 고향납세제 운영현황 및 기부금 활용 사례를 듣고, 도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인구 13만5천명인 야이즈시는 2014년 고향납세제를 도입, 일본 내에서 고향납세제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도시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방일 기간엔 홍성 광천에 위치한 K-팝고등학교와 서천군립전통무용단, 부여군충남국악단 등이 축제·관광 프로모션, 리셉션, 한일 문화공연 등에 참여해 K-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문화예술 교류도 활발하게 펼쳤습니다.

오사카 관광 설명회 5(홍성 케이팝고 문화공연)
오사카 관광 설명회. (홍성 케이팝고 문화공연) [사진제공=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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