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환승센터 인근 단지가 주변 시세 주도
복합환승센터 인근 단지가 주변 시세 주도
  • 김종화
  • 승인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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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종화 기자]대중교통과 연계된 복합환승센터 인근 단지가 주변 시세를 주도하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복합환승센터 인접 단지들은 대중교통 환승이 편리한 만큼 출퇴근 여건이 뛰어나고, 이용객이 많아 쇼핑· 업무시설도 함께 들어서 생활도 편리해진다.

서울의 대표적 복합환승센터인 서울역의 경우 KTX와 일반열차, 지하철, 시내·외 버스, 택시 등의 복합환승 거점으로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서울역점, 영화관, 식당가 등 상권도 함께 발달돼 있다.

용산역 복합환승센터 인근 단지들도 주변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용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단지인 '벽산메가트리움'(05년입주) 전용 84㎡의 경우 지난 2월 6억9700만원에 거래된 반면, 복합환승센터로부터 1km정도 떨어진 '세방리버하이빌'(05년입주)은 지난 4월 전용 84㎡가 4억9000만원에 거래돼 시세는 2억 정도 차이가 난다.

복합환승센터 인접 지역의 분양단지는 청약 성적도 좋다. 광명역 복합환승센터 도보권에 위치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의 경우 전체 11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118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36대 1, 최고 288대 1(84㎡C타입)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됐다.

이같은 열기를 잇기 위한 건설사들의 복합환승센터 인접 지역의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동원개발은 지난 13일 동탄2신도시 A103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434가구다. 단지 가까이 KTX?GTX의 복합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 세종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예정이고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판교테크노밸리 2배 규모인 155만여㎡ 규모의 동탄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있어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삼성반도체역시 약 2km 거리다. 업무, 상업, 문화시설이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내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누릴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 HDC아이앤콘스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21~87㎡ 오피스텔 159실, 오피스 12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도보 5분이내의 초역세권 입지다. 향후 삼성역은 경기 고양을 잇는 GTX(2022년 예정), 위례신사선(2024년 예정), KTX, 삼성~동탄 광역철도, 남부광역급행철도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될 예정으로 촘촘한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신영은 지난 13일 경기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2-2블록에 짓는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1층~지상27층 8개동 규모 전용 74~96㎡ 총 71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의 가장 큰 호재는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이다. 올해 말 서울 강남 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서와 평택을 21분 대에 오갈 수 있다.

양우건설이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지구 B4블록에서 '울산역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상 14~20층 28개동, 전용면적 63~84㎡ 1715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2018년 완공예정인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인근에 위치한다. 이 곳엔 버스·택시 대중교통 환승시설, 쇼핑몰·아울렛·식품관 같은 쇼핑시설, 멀티플렉스 시네마, 키즈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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