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코빗, NFT콘텐츠·마케팅 활동 강화..."내부통제 시스템도 탄탄하게"
[이슈] 코빗, NFT콘텐츠·마케팅 활동 강화..."내부통제 시스템도 탄탄하게"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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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T 콘텐츠 활성화...온·오프라인 접점 확대
- 광고 마케팅 활동 강화...양호한 재무 상태도 강점
-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글로벌 시장에서 저력 입증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고객층을 다양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광고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켜 이른바 'MZ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철저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투자자 신뢰성도 제고할 방침입니다. 

◆ NFT 콘텐츠 활성화...온·오프라인 접점 확대

1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NFT 콘텐츠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빗 고객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40~60대가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령층 다양화가 필요한 만큼 코빗은 20~30대 고객을 유치하는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코빗 관계자는 "새로운 콘텐츠에 관심 많은 젊은 세대에게 NFT를 통해서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전달하고, 자연스럽게 거래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코빗은 지난해 11월 개편한 'NFT 마켓 플레이스'에서 다수의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기업·브랜드와의 협업을 펼칠 방침입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운영 중이며, 2차 거래 기능 개시 전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려 합니다. 특히 유망 크리에이터들이 합류해 문화, 게임,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4월에는 신한카드와 함께 신진 미술 작가와 갤러리를 후원하는 '더 프리뷰 성수 with 신한카드'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행사 기념 포스터 형태의 NFT를 발행하고, 이를 유틸리티 토큰 형태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빗은 음악 페스티벌 등 오프라인에서 NFT를 입장권 등으로 활용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려왔습니다. 앞으로도 NFT 접근 문턱을 낮추는 전략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 광고 마케팅 활동 강화...양호한 재무 상태도 강점

코빗은 마케팅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에는 여전히 '크립토 윈터'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루나·테라 폭락 사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기소 등 대내외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코빗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광고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코빗의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143억원으로, 같은 해 매출(43억원)의 3배 이상입니다. 코빗은 지난해 배우 마동석과 주현영 등 인기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섭외했습니다. 

인지도 높은 광고모델을 통해 이른바 'MZ 투자자' 모시기에도 적극적입니다. 또 유튜브 광고 및 스페셜 라이브챗 등을 통해서 투자자와 거리를 좁히고 신규이용자 유입 증가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빗의 재무상태가 양호하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지난 2021년 말 유치했던 SK스퀘어 유상증자가 큰 힘이 됐습니다. SK스퀘어가 2대 주주로 진입하면서 6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 대금이 조달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코빗의 자본잉여금은 673억원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글로벌 시장에서 저력 입증 

물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에도 적극적입니다. 업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행보입니다. 지난해 코빗은 FTX 파산 발생 5일 만에 자사가 보유한 가상자산 내역 등을 모두 공개하며, 가상자산 투자자의 의심을 불식시키고 신뢰도 회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4월에는 업계 최초로 국내 종합신용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사망자 정보 수집을 위한 서비스 이용 계약 체결했습니다. 그전까지 가상자산 보유자의 사망 여부를 알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코빗은 사망자 정보 파악의 어려움을 해결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의 올 1분기 거래소 평가에서 코빗은 국내 거래소 중 1위에 선정됐습니다. ▲거버넌스 ▲경영일반 ▲유동성 ▲보안 ▲인프라 ▲안정성 ▲오더북 등 6개 부문에서 종합점수 72점을 받았으며, 글로벌 37개 거래소 중에선 10위(A등급)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국내 거래소 중 빗썸 종합순위 12위(A등급), 업비트 13위(B등급), 코인원(등급 없음)은 27위를 기록했습니다. 코빗 관계자는 “이번 카이코 평가에서 코빗이 국내 거래소 중 1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글로벌 거래소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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