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SK하이닉스, '사회성과' 전년비 29% 증가...협력사 지원 노력 인정
[이슈] SK하이닉스, '사회성과' 전년비 29% 증가...협력사 지원 노력 인정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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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과 큰폭 증가...기술협력 확대 등 협력사 지원 '긍정적 평가'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 시 혜택 많아..."ESG 경영까지 영역 확대"
"협력사도 사회적 가치 측정 포함"...SV, ESG 관리 역량 제고 기여

SK하이닉스가 지난해 7조 5845억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습니다. 분야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7조 7853억원, '환경성과' -1조 423억원 등 입니다.  

그 중 '사회성과'가 8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나 증가해 눈길을 끕니다. 회사가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협력사 지원을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겁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들 중 기술혁신기업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고,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기술협력을 확대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회적 가치 측정에 SK그룹 멤버사 최초로 협력사들도 포함해 진행한 점도 주목됩니다.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SV를 창출하고 ESG 관리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ESG 강화 요구 대응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힘을 모아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쓴다는 구상입니다.

2022년 사회적 가치 측정값 [사진=SK하이닉스]
2022년 사회적 가치 측정값 [사진=SK하이닉스]

◆ 사회성과 큰폭 증가...기술협력 확대 등 협력사 지원 '긍정적 평가'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지난해 7조 5845억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SV 창출액인 9조 4173억원보다 20% 감소한 수치지만, 사회성과 부문에서는 2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며 ▲해피 프라이데이 ▲육아 휴직 확대 ▲가족 친화 및 재충전을 위한 휴가 제도 등을 도입해 구성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또 협력사들 중 '기술혁신기업'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고,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등 회사가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점도 사회성과 SV 창출액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SK하이닉스 '6기 기술혁신기업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박종철 디아이티(주) 대표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6기 기술혁신기업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박종철 디아이티(주) 대표 [사진=SK하이닉스]

 ◆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 시 혜택 많아..."ESG 경영까지 영역 확대"

SK하이닉스는 소부장 협력사 중 기술 잠재력이 높은 곳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력사가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되면 SK하이닉스와 2년간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무이자로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을 개발하는 기간에는 경영효율화를 돕기 위해 별도의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SK하이닉스로부터 개발된 제품의 최소 구매물량을 보장받을 수 있어 신기술 개발에 따른 장기적인 재무 리스크를 피할 수 있습니다.

기술혁신기업은 소부장 국산화 외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선정하면서 ESG 경영까지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또 2021년부터는 2년으로 고정됐던 협업 기간이 기술 난이도와 개발 일정에 따라 과제별로 5년까지 유연한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 "협력사도 사회적 가치 측정 포함"...SV, ESG 관리 역량 제고 기여

사회적 가치 측정에 협력사들도 포함한 건 SK그룹 멤버사 중 SK하이닉스가 최초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협력사들이 스스로 SV와 ESG 데이터를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 데 의미를 둔다"고 의의를 밝혔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 분석·측정 장비를 공유해 신기술 및 소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분석·측정 인프라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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