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꽝응아이 지역에서 분당서울대병원과 국내 의료 봉사단체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와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SK그룹이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어린이에게 웃음을(Smile for Children)’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돼 왔습니다.
2017년부터는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해 운영해 왔고 SK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SK는 지난 27년간 총 427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술 등 지원에 나섰고, 올해까지 소요된 비용 40억원 전액을 지원했습니다.
얼굴기형 어린이들은 대부분 구순구개열 환자로 음식물이 코로 역류하거나 호흡기에 영향을 주는 등 신체적 발달에 뒤쳐질 뿐 아니라, 발음∙외모∙자신감 등 사회적 성장에도 지장을 주어 조기 수술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게 SK의 설명입니다.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베트남 각지에서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총 17개 지역을 찾아 진행하는 등 해외 사회공헌 활동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사업은 얼굴기형 수술을 통해 아이와 가족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진이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사용한 수술 기구와 장비 등 의료기기도 기증해 양국 간 의료협력을 증진하다는 데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국 의료진은 매년 노하우와 인프라를 전달함으로써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 현지 병원들이 2차∙3차 치료는 물론 얼굴기형 수술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술과 여건을 갖추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공로로 SK는 2009년에, 백롱민 세민회 회장은 2016년에 각각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받은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