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대엔지니어링, 공사기간 최대 50% 단축...ESG 챙긴 ‘모듈러 주택’
[영상] 현대엔지니어링, 공사기간 최대 50% 단축...ESG 챙긴 ‘모듈러 주택’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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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장에서 미리 만든 구조체를 건설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해서 건물을 쌓아 올리는 '모듈러 주택'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공사기간을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고, 친환경적인 요소와 안전사고 예방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형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 준공된 13층 높이의 아파트.

옆에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와 외관상 보기에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이 주택은 모듈을 이용해 지어졌습니다.  

아파트를 완성하는데 걸린 공사 기간은 13개월.

기존 공법에 비해 9개월 가량 공사기간이 단축된 겁니다. 

 

[인터뷰] 김경수 / 00건설사 현장 소장 
본 프로젝트 실증을 통해서 초고층으로 갈 수 있는 고층화 기술 검증과 역량을 확보했습니다. 화재 시 3시간을 견딜 수 있는 내화구조로 설계·제작했고, 강진에도 버틸 수 있도록 접합부 실물모형 실험을 동반한 다단계의 구조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탈현장 공법이 적용돼 가구와 가전제품 등이 모두 설치된 상태로 모듈을 차로 싣고 와 현장에서 조립했습니다.

모듈 공법은 소음과 분진, 건설 폐기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안정되고 통제된 환경에서 만들어져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재를 규격화해 생산하는 만큼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한 것도 특징입니다.

 

세대 내부는 일반 아파트와 동일하게 꾸며졌습니다.

유명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마감재가 적용됐습니다.

화장실 타일은 로봇이 시공해 오차 없이 반듯한 모습입니다.

모듈 방식은 기존 공법보다 20~30% 비싸지만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극복이 가능하다는 설명.

[인터뷰] 김경수 / 00건설사 현장 소장 
총 사업기간 단축으로 금융비 등 사업비 절감이 가능하며, 자동화를 통해 노무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사용 후 재활용뿐만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한 모델로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가격경쟁력이 충분히 있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기존 건설 공법에 비해 장점이 많은 모듈 공법.

다만 제도 법령 정비, 공급사 역량 강화, 상품성 향상 등은 모듈러 주택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팍스경제TV 전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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