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지페어 아세안 참석 “태국과 경제협력 강화할 것”
김동연 경기지사, 지페어 아세안 참석 “태국과 경제협력 강화할 것”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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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지페어 중 최대 규모. 신남방 시장 통상 확대 기대
김동연 경기지사가 인도에 이어 태국을 방문해, 경기도 중소기업의 태국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인도·아세안 신남방 시장 진출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인도에 이어 태국을 방문해, 경기도 중소기업의 태국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시각 오늘(6일) 오전 방콕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아세안+’ 개막식에 참석해 “40여 년 전인 20대부터 경제협력, 국제기구 출장 등으로 방콕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올 때마다 태국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태국의 잠재력을 확인한다”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중 태국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지페어도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서 열리는데 유일하게 태국에선 오프라인으로 연다”며 “지페어를 계기로 경기도와 태국 간 경제협력이 단순한 무역을 넘어 투자, 관광, 인적교류까지 확대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 도와 태국 간 경제협력과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엔 쭈린 락사나위싯 태국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장관, 기라띠 라차노 태국 상무부 사무차관, 아라다 푸앙통 국제무역진흥국 부청장, 파이랏 부라파차이씨 태국상공회의소 부회장, 위왓 헤몬드하롭 태국산업협회 부회장, 니띠 파라촉 시암시멘트그룹(태국 재계 2위) 사장 등 태국 주요 정·재계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는 “지난해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태국 국제무역진흥국이 ‘미니 FTA’(중소기업 진흥에 대한 통상협력 업무협약)를 체결한 특별한 해였다. ‘미니 FTA’ 덕분에 한-태 경제시장이 확대됐다”며 “올해는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으로 아세안에서 제일 큰 규모의 전시회인 지페어를 태국에서 연다는 점에서 얼마나 한국이 태국 경제에 관심 있는지 알 수 있다. 김동연 지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습니다.

김동연 지사가 현지시각 6일 방콕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지페어 아세안+’ 개막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경기도]

6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지페어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특화 한국상품전시회입니다.

수출 유망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의 대표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중 하나로, 해외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올핸 아세안에서 서남아 시장까지 확대 공략하기 위해 인도차이나반도 중심국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추진하며, 앞서 인도(6월 첫째 주), 베트남(둘째 주), 말레이시아(셋째 주)에서 각각 온라인 상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현지에서 경기도가 단독 개최한 역대 해외 지페어(G-FAIR) 중 최대 규모로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온라인-오프라인의 혼합 전시 방식으로 참여기업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날 김 지사는 개막식 이후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와 전시장을 둘러보며 지페어 참여기업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지사는 즉석떡볶이를 판매하는 식품기업 ㈜유앤아이원(고양시 소재) 부스에서 ‘일일 영업맨’으로 변신해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에게 직접 경기도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도는 화장품 산업 해외진출을 위해 2016년부터 ‘케이(K)-뷰티 엑스포 방콕’을 매년 열고 있으며, 2020년 경기비즈니스센터 방콕을 개소해 도내 중소기업의 현지 수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전날 저녁 방콕의 한 식당에서 윤두섭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동남아본부 부회장, 장은경 방콕지회장 등 30여 명을 만나 ‘대한민국 금기 깨기–세 가지 반란’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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