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태국 방콕시장 만나 상호협력 실무협의체 구성 합의
김동연 경기지사, 태국 방콕시장 만나 상호협력 실무협의체 구성 합의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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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가 현지시각 6일 태국 방콕시청사에서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김동연 경기지사가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태국 방콕시장을 만나 경제·환경 등 상호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시각 6일 오후 태국 방콕시청사에서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을 만나 “태국은 한국이나 경기도 입장에서 아세안의 허브로 중요성을 크게 인지하고 있다. 상호협력 관계를 진전하기 위해 경기도 실무책임자, 방콕시 실무책임자가 워킹 레벨(실무 차원)의 토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기대한다”며 “빠른시간 내에 그룹을 만들기로 하고 도와 방콕시 간 공무원 교류를 통해 합의된 내용들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싯티판 방콕시장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고, 태국은 동남아 중심에 있는 국가이고 6억 명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 좋은 위치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길 바란다”며 “경기도는 투자유치, 인재유치 등 앞서가고 있어서 양 지역 간 협력을 계속했으면 한다. 대기질과 환경문제, 문화·관광교류 등 여러 가지 의제를 포함할 수 있을 것 같고 빨리 시작하면 좋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 지사와 찻찻 싯티판 시장은 대화하는 동안 서로 공통점이 많다는 점에 우호의 뜻을 내비쳤으며, 찻찻 싯티판 시장은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찻찻 싯티판 시장이 야권 최대 지자체장으로서 중앙정부와 이견이 있지 않은지 물어보면서 “한국 정부와 경기도는 생산적인 의미에서 이견이 있고, 대표적인 경우가 대외관계”라며 “경기도의 앞길 중 하나가 경기도의 국제화로, 많은 주민과 기업이 해외에 나가고 바깥에 있는 많은 기업과 다른 나라 분들이 경기도에 들어오면서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생길 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우리 기업이 빨리 따라가야 하는데 지금 중앙정부는 균형 잡힌 외교 면에서 경기도와 조금 결을 달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도는 이를테면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서남아 등 모든 나라와 균형 잡힌 외교를 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 간에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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