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자금이탈 감소세 전환..."불안감 진정에 총력"
새마을금고 자금이탈 감소세 전환..."불안감 진정에 총력"
  • 김부원
  • 승인 2023.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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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 규모가 지난 7일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와 새마을금고는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등 '범정부 대응단'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이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지난 7일 인출 규모는 전날보다 1조원가량 줄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새마을금고 위기설이 커졌지만, 7일에 처음 감소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중도 해지 고객들의 재예치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지난 1일 0시부터 6일 자정까지 중도해지 한 새마을금고 고객 중 오는 14일까지 재예치를 신청한 경우 당초 약정 이자를 복원하고 비과세 혜택도 유지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러자 지난 7일 하루에만 중도 해지자의 재예치 건수는 3000건이 넘었습니다. 적지 않은 고객들이 중도 해지로 인한 여러 손해까지 감수할 상황이 아니고, 불안이 과도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물론 이탈세 규모가 일부 줄었지만 여전히 위기감은 높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새마을금고는 이번 주에도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과도한 자금 유출이 잦아들면 근본적인 건전성 강화 대책을 내놓고,  관리 체계를 정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이 6%대까지 급등하면서 이른바 '새마을금고 위기설'이 불거졌습니다.

결국 정부는 부실채권 매각 및 연체율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안부는 연체율 상위 금고 100곳을 대상으로 감축 목표치 및 이행 현황을 주 단위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부실채권(NPL) 매각 규모도 늘립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한 부실채권 매수 규모를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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