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에 고급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르피에드 청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가 연장됐습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르피에드 청담' 브릿지론 채권자 협의회는 총 464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만기를 내년 5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본래 선순위 채권자(채권액 39%)인 새마을금고는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만기 연장을 반대했었지만, 내부 심의를 거쳐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사업 시행사인 미래인이 제시한 이자 일부 상환과 신속한 서울시 인허가 진행 등의 조건을 받아들여 입장을 바꿨습니다.
해당 브릿지론의 만기는 지난 8월 16일이었고, 새마을금고가 만기 연장에 반대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한편, '르피에드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를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그러나 브릿지론 만기 도래가 부동산 PF 시장에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