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힘이 되어주기 위해 출범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로 10년을 맞았습니다.
최근 생계형 소상공인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키 위해 신사업 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백년대계, 김홍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적북적한 시장터 모퉁이에 자리 잡은 채소가게서 손님을 기다리는 사장님과 바삐 걸음을 옮기는 시장 방문객.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중기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으로, 소상공인 지원 일선에 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진공이 단순 지원을 넘어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이른바 요즘 트렌드에 맞춘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물건을 내놓고 파는 생활문화 분야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태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사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등 소상공인 시장에서의 패러다임 변화가 일고 있다는 데서 착안.
이들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해 스스로 판로확대의 장을 열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을 밝혔습니다.
오디션 형태로 선발해 e마케팅 교육서부터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는 신사업 창업사관학교를 개관한 겁니다.
[씽크] 박성효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 창작자·스타트업 등과 협업하는 유망소상공인 100개사를 발굴하고 오디션을 통해 10명의 강한 소상공인을 선발해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자] 소진공은 나아가 지원사업 이력을 활용한 소상공인 DB 플랫폼 사업도 구축할 방침입니다.
[씽크] 박성효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 지원사업 이력을 활용해서 소상공인이 DB를 구축하고 공공마이데이터 행정정보를 활용해서 소상공인이 지원사업 신청시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대폭 간소화했습니다.
[기자] 이외에도 수요자 중심 창업지원을 위해 자부담금 폐지와 사업화자금 한도를 상향하는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전면 개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