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늘 CEO 최종후보 뽑는다... 오늘 오후 공개 예정
KT, 오늘 CEO 최종후보 뽑는다... 오늘 오후 공개 예정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3.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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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교수

 

KT 차기 대표이사(CEO) 내정자가 4일 오후 결정 돼 발표될 예정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 차기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 1인을 발표합니다. 

앞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중 이들 3인을 최종 후보로 선정던 바 있습니다.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인으로 압축됐습니다.

김영섭 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LG맨으로 재무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LG CNS 대표이사로 퇴임했습니다. 지난 2014년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부사장)으로 통신업계에 몸담았습니다. 

박윤영 전 KT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한 정통 KT 출신 인사입니다.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기업부문장(사장)에 올랐습니다.  

박 전 KT 사장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출될 당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온화한 성품으로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KT에서 가장 선호하는 후보 중 한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차상균 교수는 대용량 메모리 기반 서버 시스템의 세계적 전문가로 꼽힙니다.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박사를 받았는데요. 1992년부터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맡았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한국전력공사 '디지털 켑코(KEPCO)' 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012년∼2019년 KT 사외이사를 맡았던 바 있습니다. 

오늘 오전 KT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나다 순) 대상으로 서울 모처에서 심층면접을 진행했습니다.

후보자 별 면접 시간과 이사회의 논의 시간 등을 고려하면 차기 CEO 후보 선정 결과는 오늘 오후 늦은 시각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이달 말 있을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후보를 대표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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