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엘리베이터가 신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미래형 버티포트, 즉 UAM 이착륙장 기술로 도심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데 기여한다는 구상입니다.
박나연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의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시티'.
프로젝트 초기 공개된 예상 총 사업비만 한화로 약 640조원.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기업이 수주 기회를 노리는 중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네옴시티 전시회에 참석해, 추진 중인 버티포트 인프라 사업인 'H-PORT'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H-PORT는 수직, 수평 이동 기술을 활용해 이착륙장 분리와 자동 격납, 충전, 정비가 가능한 최첨단 미래형 버티포트입니다.
[씽크] 윤승호 /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사업본부장
"저희가 가지고 있는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해서 이 사람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야할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안내해줍니다."
H-PORT의 H는 '현대'를 뜻함과 동시에 Harmonize, 즉 '조화를 이루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UAM을 포함한 모든 교통수단이 접목된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통해 도심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승객들 역시 최적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
다양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는 유연함도 특징입니다.
[인터뷰] 윤승호 /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사업본부장
"H-PORT는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또 H-PORT 안에서는 UAM의 이·착륙 뿐만 아니라 보관, 유지·보수, 충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교통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해외 시장 공략과 관련해, H-PORT가 네옴 프로젝트가 추구하고 있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통해 국제 표준을 선점하고, 관련된 회사들과의 협업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포부입니다.
[기자스탠딩]
현대엘리베이터는 H-PORT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