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마케팅 직원들 '100억원대 배임'…금감원, 검찰에 고발
롯데카드 마케팅 직원들 '100억원대 배임'…금감원, 검찰에 고발
  • 김부원
  • 승인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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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로고. [사진=롯데카드]
롯데카드 로고. [사진=롯데카드]

롯데카드 직원들이 100억원대 배임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 검사를 실시해 지난 14일 롯데카드 직원 2명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4일 자사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 내용을 금감원에 보고했고, 이틀 뒤인 6일 금감원은 현장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롯데카드가 부실한 제휴 계약으로 105억원을 이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마케팅팀 직원들은 105억원 가운데 66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및 가족회사를 통해 빼돌린 뒤 부동산 개발 투자, 자동차·상품권 구매 등에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39억원은 협력업체 대표에게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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