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아트캉스'(아트+바캉스)로 주목받고 있는 파라다이스시티가 이번에는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2023 PARADISE ART LAB FESTIVAL)’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올해는 ‘운석’을 주제로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진희 파라다이스문화재단 팀장 :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아트앤테크놀로지 축제입니다. 4회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이 곳 파라다이스시티 곳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고, 나만의 운석을 만나는 비일상적인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사전 공모로 선정한 총 7개 팀의 아티스트 룸톤, 박근호(참새), 양민하, 윤제호, 전병삼, 조영각, 얄루와 원우리가 참여했는데요. 파라다이스시티 내 대형 광장 플라자와 크로마, 파라다이스 워크 등 대규모 체험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자기 얼굴과 신원을 공개하지 않아 '얼굴없는 작가'로 불리는 뱅크시와 미국의 팝아트 작가 키스 해링(1958∼1990)의 작품을 모은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전도 진행됩니다.
전시작 32점 대부분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고, 그 가운데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작품은 지난 2021년 '사랑은 쓰레기통에'라는 제목으로 경매에 다시 나와 1천870만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304억원)에 낙찰되며 뱅크시 작품 사상 최고가 거래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미국에서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며 시작된 '플라워 파워' 운동에서 모티브를 따 화염병 대신 꽃다발을 든 인물이 등장하는 '사랑은 공중에'(Love is in the Air. 2006), 키스 해링의 '짖는 개' 이미지를 차용한 스텐실 벽화 '무기를 고르시오'(Choose Your Weapon.2009) 등 뱅크시 작품 19점이 소개되었습니다.
키스 해링 작품으로는 공업용 비닐 방수포에 그린 1984년작과 해링을 대표하는 '빛을 내는 아기' 이미지를 크게 그린 1981년작, 함께 모여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로 길이 6m 대작(1985) 등 13점이 전시됩니다.
[ 인터뷰 / 닉 버클리 우드 소더비 세일즈 디렉터 : "키스해링과 뱅크시 두 작가는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 미적으로 보기 좋은 작품만 만든 것이 아니라 당시 사회문제를 다루는 작품을 많이 생산했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작품을 보면 벽이라던가 공공장소에서 진행됐던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공공문제에 대한 메세지를 많이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
'파라다이스 아트랩' 10일까지 '뱅크시 앤 키스해링' 전시는 11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